1. 예매후기
어느 날 홍콩 익스프레스 특가가 갑자기 떴다. 아마도 6월이었던 것 같다.
추석에 가는 홍콩 비행이 거의 24만원대로 떠서 바로 결제를 완료했다.
완료하자마자 탑승 정보에 대한 메일이 왔다.
대략 이런 형태의 메일이 온다.
예약번호는 내가 지운거고 원래는 예약번호도 나온다.
어쨌든 추석연휴 성수기 치고 초저가로 예매했기 때문에
동행자의 표도 다음 날 바로 예매하러 들어갔다.
갔더니 첨엔 가격이 5만원 정도 올라있었다.
어쩔 수 없겠다 싶어 결제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오류를 먹기 시작했다.
인터넷익스플로러로도 해보고 크롬으로도 해보고 별 난리를 다 쳤다.
그러다가 크롬으로 다시 접속을 했더니 정가에 가까운 38만원이 되어있었다.
ㅠㅠㅠㅠㅠ 울며 겨자먹기로 결제를 했다.
그런데... 처음에 했던 것과 달리 확인 메일이 오지 않았다. T_^
카드 승인은 이미 됐다고 문자가 왔는뎁..... 초조해지기시작했다.
후기를 뒤져보니 메일이 오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고, 고객센터 문의하면 비슷한걸 보내준다고했다.
그렇게 안심하고 다음날이 됐다.
문제는 다음날에 홍콩익스프레스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와있었다.
그리고 가격도 특가 가격으로 돌아와있었다 ^^^^^^^^^^^^^ 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핳...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아무래도 사이트가 오류쳐먹어서 특가가격으로 안뱉어내고
정가가격으로 표시된 것 같았다.
예약 확인 겸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았다. (한국 고객센터가 따로 있다, 전화로 연결했음)
1) 사이트엔 오류가 없었다. 고객님이 결제한 금액이 맞을 것이다, 라고 했다. (여기서 이미 그냥 포기함)
2) 예매확인은 메일로 다시 보내주겠다, 라고 했다.
몇 시간 뒤 메일이 도착했다.
그런데 어머낭.
내가 결제한 금액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적혀져있는 확인메일이 도착했다(pdf파일로 보내줌)
그리고 난 여기서 정말 다시 확신했다. 내가 호구처럼 당했구나 ㅎㅎㅎ...............
당연히 환불 그런거 없고 다시 처리하는거 없다.
암튼 금액이 달라서 다시 보내달라고 말했고, 다시 보내줬다.
그리고 여기서 기존의 예약번호도 바뀌었다 T_^
ㅎㅎㅎㅎ......
거지같았지만 추석연휴 표 싸게 구한 셈 치고 잊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는 저가항공을 타지않기로 했다.
왜냐면 이런 예약의 거지같은일 뿐만 아니라,
정시출항률이 낮기로 유명하고, 7월인가 8월에는 인천이 아닌 국내 어딘가로 회항(?!)해서
몇시간을 그대로 비행기 안에 뒀다는 후기들이 속속 올라와
비행기를 타기까지 엄청난 고난의 시간이었다.
(특히 그 시기 큰 항공 사고들이 계속 터져 불안감이 고조됐다)
그 고통을 겪고나니
저가항공이어도 웬만한 저가항공을 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에어아시아도 겪은 나였는데 홍콩익스프레스의 마음고생은 그보다 10배는 더 심했다.
(심지어 서울-방콕 가격보다 더 비싸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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